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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냥 쓰는 글 no-intention

연애 이야기 2

by 우의 2024. 8. 30.

아주 깊이 잠을 자느라 약속 시간을 놓쳐 연인을 기다리게 만들었다. 

그 친구는 스스로 시간을 보내며 자신의 기분을 달랬고, 나의 피곤함에 대해 어디 아픈 건 아닌지 오히려 걱정해주었다.

그런 종류의 다정함을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일까, 나?

그는 나보다 일주일 먼저 개강을 하여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와중에도 나를 떠올려 주고, 그 떠올림이 성가시지 않도록

스스로를 다듬었다. 자기 관리와 생각 관리에 모두 철저한 사람. 매력적인 이 사람은, 나의 이야기를 진솔하게 들어주고 

자신의 경험을 나누어주려고 최선을 다하는 사랑스러운 사람이다. 

이번 주 토요일에 데이트를 하기로 했다. 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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